- 복수 견적(경쟁 견적)란?
- 여러 곳 견적이란 같은 의뢰 내용을 복수의 제작사에 제시해 견적을 받고 내용과 금액을 비교하는 발주 방법을 말합니다. 각 회사에 동일한 조건 자료를 건네는 것이 전제이며, 조건이 제각각인 채로 받으면 금액을 비교할 수 없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Webflow 전문가 마사토입니다. 저는 2020년부터 Webharu라는 제작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평소에는 견적을 “내는 쪽”입니다. 오늘은 그 입장에서 발주하는 쪽을 위한 교과서를 씁니다. 내는 쪽이 패를 보여 주는 글이니 그 점을 감안하고 활용해 주세요.
✓ 이 글의 내용
- 견적 요청 전에 자사에서 정해 둘 7가지
- 복수 견적을 받는 올바른 방법
- 계약서에서 볼 4개 조항과, 깎는 것보다 효과적인 협상
먼저 결론부터 씁니다. 홈페이지 제작 의뢰의 성패는 제작사를 고르기 전의 “준비”와 계약하기 전의 “계약서 확인”에서 거의 결정됩니다. 어느 회사에 맡길지는 사실 그다음 이야기입니다. 순서대로 설명하겠습니다.
견적 요청 전에 자사에서 정해 둘 7가지
견적은 “무엇을 만들지”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낼 수 없습니다. 여기가 애매한 채로 문의하면 각 회사가 제각각의 전제로 견적을 내기 때문에 금액 비교가 불가능해집니다. 다음 7가지를 A4 한 장에 정리한 뒤에 의뢰하세요.
①목적: 그 사이트로 무엇을 일으키고 싶은가
“문의를 늘리고 싶다”“채용에 쓰고 싶다”“명함 대신이면 된다” — 목적에 따라 적절한 구성도 예산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한 문장으로 쓸 수 있을 때까지 좁히세요.
②타깃: 누구에게 보여 주고 싶은가
모두를 향한 사이트는 누구에게도 와닿지 않습니다. “센다이 근교에서 외벽 도장을 검토 중인 40~60대” 정도의 해상도까지 정해 두면 디자인과 문장의 판단 기준을 전부 여기서 끌어올 수 있습니다.
③참고 사이트: 2~3개, 이유와 함께
“이 사이트의 이 부분이 좋다”“업종과 분위기가 가깝다”를 2~3개. 중요한 것은 이유 쪽입니다. 겉모습의 취향과 업종의 근접성은 다른 축이므로 양쪽이 다 있으면 제작 측은 대단히 도움이 됩니다.
④갱신 체제: 공개 후 누가 얼마나 갱신하는가
공지나 블로그를 자사에서 갱신할 것인지, 전부 맡길 것인지. 여기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CMS(직접 갱신할 수 있는 구조)를 넣을지 말지의 설계도, 유지보수비의 견적도 낼 수 없습니다.
⑤예산은 “총액”으로 정한다
초기 비용만으로 예산을 생각하면 실패합니다. 총액=초기 비용+월정액×36개월+해지 시 비용으로 계산하세요. 이 계산식이 왜 필요한지는 저가 제작의 구조와 함께 다른 글에 썼습니다.
→저가 홈페이지 제작의 “속사정”
⑥원고와 사진은 누가 준비하는가
제작 현장에서 공정이 멈추는 전형이 원고와 사진의 준비 대기입니다. 자사에서 쓸 것인지, 카피라이팅이나 촬영까지 제작사에 맡길 것인지(당연히 비용이 달라집니다)를 먼저 정해 두면 일정도 견적도 정확해집니다.
⑦성과의 정의: 무엇을 가지고 성공이라 할 것인가
“문의가 월 3건”처럼 수치로 정하세요. 저는 자사 사이트에서 GA4(접속 분석)를 써서 문의를 종류별로 측정할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성과를 수치로 정의해 두면 공개 후에 “그래서 좋았나? 나빴나?”로 길을 잃지 않습니다.
복수 견적을 받는 올바른 방법과 주의점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으세요. 받는 쪽인 제가 말하니 틀림없습니다. 성실한 회사일수록 비교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다만 받는 방법에 요령이 있습니다.
- 같은 자료를 모든 회사에 건넨다. 위의 7가지를 정리한 A4 한 장을 모든 회사에 같은 조건으로 건넵니다. 조건이 맞아야 비로소 금액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 비교하는 것은 금액의 크기가 아니라 내역과 전제. “무엇이 포함되고 무엇이 별도 요금인가”를 나란히 놓아 보세요
- 영업 담당에게 할 질문은 4가지. 페이지 수·해지 시의 처리·디자인의 실제 사례·모객 방안의 내용입니다. 질문의 의도와 모범 답안은 위에서 소개한 저가의 속사정에 관한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덧붙여 Webflow로의 제작을 검토 중인 분을 위해서는 견적에서 봐야 할 5가지 관점을 다른 글에 썼습니다. 애초에 WordPress인지 Webflow인지 AI 제작인지, 도구 선택부터 고민하는 단계라면 선정 가이드 쪽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Webflow 제작사를 고르는 법
→홈페이지 제작 플랫폼을 고르는 법

계약서에서 볼 4개 조항
견적을 비교해 한 회사로 정했다면 다음은 계약서입니다. 전문을 읽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최소한 이 4가지는 반드시 확인하세요.
①사이트와 도메인의 소유권
도메인(○○.com 같은 URL)은 반드시 자사 명의로 취득·관리하세요. 제작사 명의라면 계약 종료 시에 키워 온 URL째로 잃을 수 있습니다. 사이트 본체의 데이터나 관리 계정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구두 약속이 아니라 계약서상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②해지 조건
최소 계약 기간은 있는가. 해지 위약금은 얼마인가. 해지하면 사이트는 어떻게 되는가. 월정액형 계약에서는 여기가 총액을 크게 좌우합니다. ⑤에서 계산한 “해지 시 비용”의 답을 맞춰 보는 자리입니다.
③저작권과 데이터의 출구
납품물의 저작권은 양도되는가, 이용 허락에 그치는가. 계약 종료 시에 원고·이미지·디자인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가. 요컨대 “이 회사와 헤어질 때 무엇을 가지고 나갈 수 있는가”가 쓰여 있는지입니다. 제 실적에는 글 100편이 넘는 WordPress 사이트의 이전 프로젝트가 있는데, 데이터의 출구가 확보되어 있는지에 따라 이전(마이그레이션)의 난이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그 프로젝트에서 실제로 받을 수 있었던 것은 WordPress 관리 화면의 접근 권한이었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글은 CSV로 전부 뽑아낼 수 있으므로 100편이 넘어도 URL을 하나도 남김없이 유지한 채 옮길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출구가 확보되어 있다”는 것은 요컨대 이것입니다. 내용을 다룰 권한이 자사에 있는지 여부. 여기가 잡혀 있지 않은 계약이라면 글의 본문을 복사·붙여넣기로 다시 주워 오는 데서 시작해 비용도 기간도 단숨에 불어납니다.
덧붙여 그 프로젝트에서 받지 못한 것도 써 두겠습니다. 공개 후의 수치입니다. 당사의 담당은 구축과 SEO의 기초 설정까지였고, 이전 후에 순위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공유되지 않아 지금도 알지 못합니다. 이것은 제작사 측의 반성이기도 하지만 발주하는 쪽에게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공개 후, 어느 숫자를, 누가, 어느 빈도로 볼지”를 계약서나 발주서 어딘가에 써 둔다. 이것이 없으면 돈을 들여 다시 만들었는데도 좋아졌는지 어떤지를 아무도 판단하지 못한 채 다음 해가 옵니다.
④유지보수의 작업 범위
월정액 유지보수에 무엇이 포함되는가. “갱신은 월 ○회까지”“페이지 추가는 별도 요금” 같은 선 긋기가 명문화되어 있는가. 여기가 애매한 채로 계약하면 공개 후에는 부탁할 때마다 추가 비용 상담이 됩니다.
깎는 것보다 효과적인 협상
마지막으로 협상 이야기입니다. 견적이 예산 초과였을 때 단순한 할인 협상은 권하지 않습니다. 제작은 사람의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깎인 만큼은 어딘가의 공정 — 대개는 설계나 테스트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 — 에서 깎이는 것이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제작사의 원가를 실제로 낮추는 제안을 하세요.
- 원고와 사진을 자사에서 완전히 준비한다(제작 측의 공수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 피드백 창구를 한 명으로 정하고 수정 지시는 횟수를 모아서 낸다(수정의 왕복이 줄어듭니다)
- 초기에는 페이지 수와 기능을 좁히고 성과가 나온 뒤에 추가한다(단계 투자로 전환한다)
깎기는 품질을 깎고 이 협상은 낭비를 깎습니다. 같은 감액이어도 내용이 완전히 다르므로 제대로 된 회사라면 기꺼이 금액에 반영해 줄 것입니다.
정리: 발주는 “의뢰 전”에 7할이 정해진다
7가지의 준비로 견적이 비교 가능해지고 4개 조항으로 그만둘 때의 안전이 확보됩니다. 여기까지 하면 나머지는 어느 회사를 골라도 크게 빗나가지 않습니다. 공개 후에 어느 숫자를 볼지는 담당자가 매달 봐야 할 5개의 숫자에 관한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우리 7가지, 이걸로 견적을 의뢰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있나요?”라는 상담이어도 괜찮다면 무료 상담에서 봅니다. 검토 중인 플랜의 총액 계산만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무료 상담은 이쪽
자주 묻는 질문
홈페이지 견적을 의뢰하기 전에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요?
목적, 타깃, 이유를 붙인 참고 사이트 2~3개, 공개 후의 갱신 체제, 총액으로의 예산, 원고와 사진을 누가 준비하는지, 성과의 수치 정의의 7가지를 A4 한 장에 정리한 뒤에 의뢰하세요. 모든 회사에 같은 자료를 건네면 견적을 같은 조건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됩니다.
홈페이지 제작 계약서는 어디를 확인해야 하나요?
사이트와 도메인의 소유권, 해지 조건, 저작권과 데이터의 출구, 유지보수의 작업 범위의 4개 조항입니다. 구두 약속이 아니라 계약서의 조문으로 확인하세요.
복수 견적을 받는 것은 실례가 되지 않나요?
실례가 아닙니다. 성실한 회사일수록 비교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다만 각 회사에 같은 조건 자료를 건넬 것, 비교하는 것은 금액의 크기가 아니라 내역과 전제라는 것, 이 2가지는 지켜 주세요.
도메인이 제작사 명의로 되어 있으면 무엇이 문제인가요?
계약을 종료할 때 키워 온 URL째로 잃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메인은 검색 엔진으로부터의 평가가 축적되는 자산이므로 반드시 자사 명의로 취득·관리하고 계약서에서도 소유권의 소재를 확인하세요.



